티스토리 뷰

반응형

여전히 사랑받는 이 배우들의 풋풋한 모습도 볼수있다.

 저는 남자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스포츠머리를 한 500명이 모여서 우글우글대는 학교였죠. 학교에서 3km 떨어진 여고에서 축제라도 한다고하면 야간자율학습 대탈출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당연히 연애는 해보지 못했어요. 고등학교 졸업까지 연애를 못한 사람이 한 학년 500명중에 490명은 됐을 겁니다. 참... 왜 그랬을까요? 

 연애는 어렵습니다. 특히 시작이 가장 어렵습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 <시라노; 연애 조작단>은 연애에 젬병인 사람이 연애를 시작할 수 있도록 상황을 조작하는 극단의 이야기 입니다. 참 발칙하죠? 이 포스트에서는 <시라노; 연애 조작단>이 어떻게 이러한 주제를 아름답게 다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사랑스러운 배우들

이 영화는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배우를 캐스팅하였습니다. 엄태웅, 이민정, 박신혜 배우는 셋 다 현재 기혼자인데다가 아이까지 있지만 13년전인 2010년에는 선남선녀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풋풋한 배우들이었습니다. 위 포스터에도 나와있듯이 나란히 세워 놓기만 해도 분위기가 로맨틱하죠. 그리고 이 배우들은 배역에 딱 맞는 연기로 이름값을 다 해냅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진행

시라노 연애 조작단을 운영하는 병훈(엄태웅 분)에게 의뢰인 상용(최다니엘 분)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상용이 사랑에 빠진 희중(이민정 분)은 병훈의 전 여자친구였죠. 극단의 운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의뢰를 받아들인 병훈은 졸지에 전 여자친구를 상용과 맺어줘야 할 상황이 되었는데요. 설정이 벌써 흥미 진진하죠? 

 

사랑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

<시라노; 연애 조작단> 주제의 특성상 연애 조작단이 그들의 고객들을 위해 이야기를 짜고,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영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어떻게 사랑을 찾고, 그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연인과 함께 혹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서 함께 관람하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결론

<시라노; 연애 조작단>은 사랑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사랑을 찾고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를 깊게 다루는 영화입니다. 소재 자체가 흥미로운데다가 위트있는 유머씬이 곳곳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로맨틱 코미디로서 우리가 장르에 바라는 요소들을 충족시켜줍니다. 워낙 좋았던 기억에 리뷰를 쓰기로 마음먹고 다시 한 번 영화를 봤는데요. 여전히 좋았습니다. 시간이 아깝지 않은 <시라노; 연애 조작단>!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보시면 어떨까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