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몇년간 한국 문화 산업의 위상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한국 영화의 제작비 규모도 굉장한 규모로 커졌습니다. 수백 억에서 천 억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손익분기점만 천만 명을 넘기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당연하게도 모든 영화들이 이정도 규모의 제작비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 는 주연을 겸한 양익준 감독이 살고 있던 집의 전세 보증금을 보태어 겨우 4억으로 완성한 영화입니다. 상영시간이 2시간이 넘는(130분) 영화를 찍으면서 들인 돈이 겨우 4억이라니... 그런데 재미있기까지 하다니. 오늘은 독립영화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고 가 우수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독립영화 독립 영화는 대형 영화 스튜디오나 메이저 제작사와는 독립적으로 제작되는 영화를 일컫습니다...

최근 디즈니의 실사 영화 개봉과 맞물려 '정치적 올바름', '인종 차별' 논란이 뜨겁습니다. 언제나 뜨거운 감자였지만 다시 한 번 뜨겁게 논의되고 있네요. 항상 그렇지만 인터넷에서의 논의는 선이 없어요. 마치 누가 상대에게 상처를 더 잘 줄 수 있나 대결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차별에 대해 다룬 이야기, 서로를 보듬어주는 이야기인 영화 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차별의 한복판으로 뛰어들다 은 2018년에 개봉한 휴먼드라마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뉴욕의 나이트클럽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는 떠벌이 토니(비고 모텐슨 분)는 나이트클럽이 영업정지 된 2개월 동안 돈을 벌기 위해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분)의 운전기사를 하게 됩니다. 1962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여전히 인종..

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 미래 SF입니다. 이 영화는 2045년을 배경으로 가상현실 오아시스에서의 삶을 즐기는 미래 사람들을 보여줍니다. 또한 가상현실을 표현하면서 1980년대부터 2010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임, 영화, 음악 등을 오마주하여 관객들에게 반가운 향수를 느끼게 합니다. 오늘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놀이터 같은 영화 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가상현실 세계 오아시스의 매력 에서 가장 중요한 배경인 '오아시스'는 환상적인 가상현실 세계입니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직접 꾸민 아바타를 통해 삶을 살아갑니다. 아바타는 실제 세계의 피부, 성별, 연령, 신체 조건 등의 구애를 받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모든 캐릭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아시스는 게임, 영화..

1975년 개봉한 는 영국의 전설적인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튼이 만든 영화로 뛰어난 창의력과 유머 감각이 눈에 띄는 작품입니다. 2017년 BBC가 선정한 100대 코미디 영화 중 15위에 랭크되었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서왕 전설을 패러디하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이 영화는 B급 감성 가득한 그 특유의 유머감각이 일품입니다. 오늘은 몬티 파이튼 그룹과 그들이 만든 영화 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몬티 파이튼 그룹 몬티 파이튼은 1969년에 결성된 영국의 유명한 코미디 그룹입니다. 멤버로는 그레이엄 채플린, 존 클리즈, 테리 길리엄, 에릭 아이들, 마이클 페일린, 테리 존스가 있으며, 모두 다재다능한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로, 개별적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였습니다. 몬티 파이튼은 TV 쇼..

안녕하세요! 어느덧 날씨가 많이 더워졌네요. 그래서 아주 유쾌하고 시원한 영화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넷플릭스 영화 인데요. 아이슬란드의 시골마을 출신인 뮤지션 듀오가 '유로비전 콘테스트'라는 세계적인 무대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구독자라면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영화인데도 의외로 썸네일 때문에 선택하지 않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오늘은 이 영화 의 매력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매력 유로비전 콘테스트는 매년 유럽에서 열리는 국제 노래 경연 대회입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규모의 노래 경연 대회로 아바, 셀린 디온 등의 아티스트들을 세상에 알린바 있습니다. 영화 도 이 대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실제 유로비전 콘테스트 출연자들도 ..

혁신은 언제나 관행에 비난받는다 종이가 불에 타면 재가 되죠. 그 과정에서 재를 모두 모아 질량을 재면 태우기 전 종이의 질량보다 작습니다. 왜 그럴까요? 17세기 과학자들은 플로지스톤이라는 물질이 연소 과정에서 방출되기 때문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18세기 후반의 화학자 라부아지에가 '물질이 타는 것은 산소와 반응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할 때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기본도 안되어 있다고 말이죠. 산소 이론이 받아들여지기까지 라부아지에는 수없이 많은 실험과 증거를 내놓아야만 했습니다. 1912년 제안된 알프레도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은 더 처참하게 비난 받았습니다. 대륙들이 수백만년에 걸쳐 움직인다고 주장한 베게너는 지질학자가 아니라 기상학자였습니다. 그래서 지질학자들로부터 조롱받았습니다. 기본도 안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