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이 종영했습니다. 1화에서 전국 시청률 4.9%로 시작했으나 마지막인 16화에서 전국 시청률 18.5%로 종영했습니다. 드라마를 시청한 시청자들의 이탈이 없고 입소문도 꾸준히 돌았다는 것인데요. 저도 정말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엄정화 배우를 보고 대단하고 느꼈는데요.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주인공 차정숙을 응원하게 되는 것은 엄정화 배우의 대단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엄정화 배우가 출연한 영화를 포스팅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오늘은 엄정화 배우의 강점이 잘 드러나는 영화 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엄정화 배우의 강점에 대해서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충실한 팝콘 무비 은 충실한 팝콘 무비입니다. 납치된 비행기에서 가족과 승객들을 구한다는 플롯 구성은 매우 단순하고, 등장인..
2013년 개봉한 영화 은 한국에서 특별히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심지어는 영화가 제작된 영국은 물론이고 영화 산업 규모가 한국의 10배 이상인 북미보다도 더 많은 수익을 한국에서 거뒀기 때문에 제작사에서도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 있죠. 저도 이 당시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갔었는데요. 이 영화, 정말 한국인의 취향저격입니다. 오늘은 에 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한국인의 취향 저격 캐릭터 의 주인공인 팀 레이크(도널 글리슨)는 21살 변호사로 여태까지 여자와 사귀기는 커녕 말도 제대로 건네지 못하는 남자입니다. 을 리뷰하면서도 말씀 드렸지만 우리나라는 특히 10대에 연애하기가 참 힘든 환경인데요. 그래서 스무살이 넘어서야 겨우 이성과 커뮤니케이션을 가지다 보니 이성에게 말 한 번 건네기가 참 어렵습니다. ..
TV 예능을 보다보면 한번씩 영화 의 대사가 나옵니다. 에서는 슬럼프에 빠졌던 선수가 자기 폼을 되찾으면 동료선수들이 'O태식이 돌아왔구나'라고 말합니다. 이 때 O에는 해당 선수의 성을 붙이는데요. 김씨면 '김태식이', 이씨면 '이태식이' 라고 하죠. 또한 의 후반부 대사인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는 예능 성대모사의 단골 소재입니다. 이렇게 단골 소재로 쓰일 수 있는 이유는 이 장면이 한 번 관람한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적인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나온지 어느새 17년, 이 영화는 15세이상관람가 등급이기 때문에 영화가 개봉했던 2006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어느새 영화를 봐도 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영화 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빛과 어둠으로 양분되는..
요즘 영화관이 참 어렵다고 합니다. 가 개봉10일차에 670만 관객수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지만 그외에는 모두 참담한 기록을 내고 있습니다. 기대작이었던 도 관객수 120만을 채우지 못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 도 손익분기점 150만(마케팅비 포함)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39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는데요. 이 영화, 조금 뻔하기는 하지만 또 아주 별로인 영화는 아닙니다. 생각할거리가 꽤 있어요. 실화 바탕 1988년 서울 올림픽 복싱 미들급, 한국의 박시헌 선수와 미국의 로이 존스 주니어 선수의 결승 경기가 열립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로이 존스 주니어는 86대 32로 상대를 압도했음에도 불구하고, 3명의 심판 중 2명이 박시헌을 승자로 선정했습니다. 이 결정은 국제적으로 큰 ..
저는 남자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스포츠머리를 한 500명이 모여서 우글우글대는 학교였죠. 학교에서 3km 떨어진 여고에서 축제라도 한다고하면 야간자율학습 대탈출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당연히 연애는 해보지 못했어요. 고등학교 졸업까지 연애를 못한 사람이 한 학년 500명중에 490명은 됐을 겁니다. 참... 왜 그랬을까요? 연애는 어렵습니다. 특히 시작이 가장 어렵습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 은 연애에 젬병인 사람이 연애를 시작할 수 있도록 상황을 조작하는 극단의 이야기 입니다. 참 발칙하죠? 이 포스트에서는 이 어떻게 이러한 주제를 아름답게 다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사랑스러운 배우들 이 영화는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배우를 캐스팅하였습니다. 엄태웅, 이민정, 박신혜 배우는 셋 다 현재 기혼..
대학교를 다닐 때 생화학 수업에서 DNA 복제 과정에 대해서 배운적이 있습니다. DNA의 이중나선 가닥을 풀고 DNA폴리머레이즈라는 녀석이 크로모솜(DNA 실가닥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끝에 올라타서 반대쪽 끝까지 꼬물꼬물 움직이면서 DNA를 복제한다고 합니다. 이 때, 안타깝게도 폴리머레이즈는 크로모솜의 끝까지 가지 못해서 DNA를 복제할 때마다 DNA가 조금씩 짧아지는데요. 이론적으로 DNA 복제는 횟수가 정해져 있는 셈입니다. DNA 복제 과정에서 짧아지는 부분의 이름은 텔로미어입니다. 이 텔로미어가 짧아지면 인간은 늙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텔로미어가 짧아지지 않는 돌연변이가 존재할 가능성입니다. 만약 텔로미어가 짧아지지 않아서 늙지 않는 인간이 있다면, 그래서 적어도 쇠약사 하지는 않는 사람이 있다..